17일 중국 베이징 애플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한 남성이 아이폰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로이터

30일(현지시간) 애플이 기존 주식 1주를 4주로 쪼개는 액면분할을 발표했다.

미국 CNBC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예상을 웃도는 분기실적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약 380달러 수준인 애플 주가가 액면분할에 나설 경우 100달러 선으로 낮아져 더 많은 개인 투자자들을 불러올 수 있게 된다.

분할된 주식은 8월 24일 주주들에게 분배되고, 분할된 기준으로 주식 거래는 8월 31일 시작된다.

앞서 애플은 1987년 6월 16일 2대1, 2000년 6월 21일 2대1, 2005년 2월 28일 2대1, 2014년 6월 9일 7대1 등 총 4차례의 액면분할을 단행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애플이 공개한 총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11%가량 증가한 596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아이폰 매출은 예상보다 40억 달러 가까이 많은 264억 2000만 달러, 서비스 매출은 131억 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박기백 기자 71_bac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