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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수출액 14분의 1…부산 신성장 산업의 초라한 현실

부산상의, 작년 11개 품목 분석

  • 김화영 기자
  •  |   입력 : 2020-08-06 22:20:48
  •  |   본지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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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347억 달러·부산 25억 달러
- 차세대 반도체 점유율 1% 불과
- “고부가가치 기업 유치 노력 필요”

‘충남의 14분의 1. 서울의 5분의 1’. 부산의 신성장 산업의 초라한 위상을 보여주는 수치다.

6일 부산상공회의소가 내놓은 ‘품목별 수출통계로 본 부산 신성장 산업 위상과 과제’ 보고서를 보면, 부산의 위상은 서울 인천 등 수도권과의 격차가 큰 것은 물론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서도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한 신성장 산업 11개 품목의 수출 실적을 보면 지난해 부산의 수출은 25억 달러였다. 347억 달러를 기록한 충남의 14분의 1에 그친다. 경기도(210억 달러)와 서울(126억 달러) 등 수도권에 비해 턱없이 낮았고, 울산(58억 달러)과 광주(45억 달러)도 부산보다 사정이 나았다.

부산은 전국과 비교해 고부가가치 신성장 품목의 수출 비중이 낮다는 점도 큰 문제로 꼽힌다. 부산의 신성장 품목별 수출에서 비중이 가장 큰 것은 ‘프리미엄 소비재’로 전체 수출 분 중 64.7%를 차지했다. 프리미엄 소비재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어묵 같은 수산물(34.3%)이었고, 생활용품(17.0%) 화장품(15.0%) 농산물(13.9%) 등으로 채워져 있다. 이어 ▷항공·드론(17.5%) ▷플라스틱제품(13.4%) ▷정밀화학원료(1.6%) 등이었다.

반면 전국은 4차 산업혁명 대응에 적합한 분야로 꼽히는 차세대 반도체(36.3%) 비중이 가장 높았다. 차세대 디스플레이(8.8%)와 정밀화학원료(6.5%) 에너지 신산업(5.8%) 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부산의 경우 전국 1위인 ‘차세대 반도체’ 점유율이 고작 1.1%에 그쳤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는 아예 평가 항목에 포함되지도 못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가 부가가치가 높은 반도체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충남·충북을 비롯한 서울 인천 등은 차세대 반도체가 수출 주요 품목으로 꾸려졌지만, 부울경을 비롯한 대구·경북, 광주·전남 등은 관련 산업 기반이 약하거나 아예 없다. 부산상의 심재운 조사연구본부장은 “사람의 뇌 역할을 하는 메모리 반도체 인프라는 부산에 없지만, 심장 격인 ‘파워반도체’는 부산이 주도권을 쥘 수 있다”며 “파워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과 더불어 유망한 반도체 기업을 부산에 유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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