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주말에 다섯 번 외식을 하면 여섯 번째에는 1만 원을 돌려주는 행사가 실시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대한민국, 농할 갑시다’ 행사의 하나로 ‘외식 활성화 캠페인’을 펼친다고 13일 밝혔다. 14일부터 330억 원의 예산이 다 소진될 때까지 지속된다.

행사는 금요일 오후 4시부터 일요일 자정까지 외식업소를 5회 이용해 회당 2만 원 이상 카드 결제를 하면 여섯 번째 외식 때는 캐시백 이나 청구할인으로 1만 원을 환급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 카드사는 KB국민, NH농협, 롯데, 비씨,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카드다. 해당 카드사 회원이면 사전 응모를 해야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카드사별로 1일 최대 2회, 동일 업소는 1일 1회까지 가능하다. 배달 외식도 실적으로 인정된다. 이 때에는 앱을 이용해 배달원과 현장 결제를 해야 한다.

적용 대상 외식업소는 한국표준산업분류표에 따른 ‘음식점 및 주점업’이다. 그러나 유흥주점업(일반·무도)과 구내 식당업 , 출장 음식서비스업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aT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소비자가 카드사 응모나 실적 달성 등을 인증하면 추첨을 거쳐 경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13일 농식품부와 aT, KB국민 등 9개 카드사는 ‘외식 활성화 상생 협약’을 맺었다. 농식품부는 이번 행사가 내수 진작과 외식업체의 경영난 타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