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선내 및 여름철 물놀이 사고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15일 해수부는 선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17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전체 선박 사고의 70%가량이 선원들의 경각심 부족으로 선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내 사고의 유형은 해상으로 추락, 계류작업 중 밧줄에 의한 인명 피해, 가스 유출로 인한 질식 등이다. 해수부는 지난 4월부터 ‘선내 안전사고 인명피해 저감대책’을 수립해 시행 중이다. 또 사업장·선박의 안전작업 절차를 전수조사해 선박별 특성에 맞도록 보완지시를 내리고 있지만 홍보 부족과 선원들의 무관심 등의 이유로 선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해수부는 홍보물 배포와 별개로 수시 점검을 통해 사고 발생 가능성을 줄이기로 했다.

해수부는 또 ‘여름철 구명조끼 착용 실천을 위한 집중 홍보’도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온라인 매체 활용과 더불어 공익광고, 생활밀착형 광고, 해양안전 홍보물 제작·배포 등을 할 계획이다. 해수부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5년간 여름철에 발생한 사고는 전체의 27%를 차지하고 있다. 대부분이 레저활동 중 일어났다.

염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