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규제지역인 부산 기장군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2주 연속 부산에서 가장 높은 흐름을 이어갔다.

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1주(지난 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부산지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23%로, 전국 평균과 같았다. 부산의 상승률은 인천(0.37%) 제주(0.35%) 충북(0.32%) 경남(0.31%) 충남(0.30%) 경기(0.29%) 광주(0.24%) 강원(0.24%) 다음이었다.

부산에서는 전주 0.68%의 압도적 상승률을 보였던 기장군이 0.39%로 금주에도 가장 높았다. 이어 해운대구(0.37%)와 수영구(0.36%) 사하구(0.30%) 순이었다. 금주 조사에서는 금정구와 서구가 상승률이 각각 0.05%에 그쳐 가장 낮았다. 울산(0.18%)에서는 비규제지역인 동구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0.27%로 가장 높았고, 규제지역인 중구와 남구는 각각 0.14%와 0.16%에 머물렀다.

한국부동산원은 “기장군은 상대적 저가 인식이 있는 정관읍과 기장읍 위주로, 해운대구는 중동과 반송동 구축 위주로, 수영구는 개발호재가 있는 망미동 중소형 위주로, 사하구는 다대동과 구평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