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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러시아 ‘북극 개척’ 위한 조선·항만분야 협력 모색

홍남기, 러 총리와 화상회의 “신북방정책 최우선 파트너”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1-12-08 20:06:44
  •  |   본지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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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러시아가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북극 항로 개척과 북극 에너지 자원 발굴 등을 위해 조선·항만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항만 도시 부산의 미래 신산업인 북극 개척과 극동러시아 진출 등도 양국 간 합의에 따라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7일 ‘제19차 한-러 경제과학기술 공동위원회’ 화상 회의에서 유리 트루트네프(Yuri Trutnev) 러시아 부총리 겸 극동전권대표와 이 같은 의견을 교환했다.

1997년 시작된 이 위원회는 통상·인프라·산업·과학기술 등 양국 간 경제협력 현안을 논의하는 고위급 정례 협의 채널이다. 홍 부총리는 “러시아는 한국의 ‘신북방 정책 최우선 협력 파트너’”라며 “조선·인프라·에너지 등 분야에서 협력의 지평을 더 넓혀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과 러시아는 북극 지역과 관련한 양국의 협력 과제를 모색하는 데 합의했다. 양국 간 공동 연구 등을 통해 북극 항로를 개척하고, 북극 에너지 자원 개발을 위해 조선·항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는 방식이다. 부산 영도 소재의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모스크바 스콜코보대학원(지난해 9월) 상트페테르 국립대학교(올해 10월)와 ‘북극 공동연구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했는데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외연 확대를 지속 추진한다는 게 한국과 러시아의 계획이다. 양국의 이런 계획은 북방 경제로의 확장을 추진 중인 부산시와 지역 조선·해양·물류산업 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홍 부총리는 “수소 분야에서 러시아의 생산력과 한국의 활용 기술을 결합하는 등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수소 모빌리티 사업 등 구체적인 협력 사례가 도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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