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 부울경 아파트 거래 중 외지인의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곳은 경남 김해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업체 우대빵부동산연구소는 한국부동산원과 아실의 자료를 토대로 최근 3개월간 부산 울산 경남 아파트 거래 현황에서 외지인 거래 건수를 집계해 그 결과를 26일 내놨다.

집계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부울경 지역 아파트 거래에서 외지인이 가장 많이 산 곳은 경남 김해시로, 총 583건이 거래됐다. 이어 경남 양산시가 406건, 경남 거제시가 289건으로 뒤를 이었다. 울산지역 아파트 거래량 중 외지인이 가장 많이 거래했던 곳은 북구로, 174건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동구(112건)와 남구(105건)도 외지인 거래가 많았다.

부산의 경우 북구가 99건으로 외지인 거래가 가장 많았고 사하구(95건), 부산진구(83건), 기장군(73건), 해운대구(63건) 등의 순이었다.

부산 북구의 아파트 전경. 국제신문DB

전국적으로 보면 외지인의 아파트 거래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충남 아산시(759건)였고, 충남 천안시서북구(600건), 경남 김해시 등의 순이었다.

우대빵부동산연구소 심형석 소장은 “부울경 지역 아파트의 경우 외지인 거래가 많은 곳은 비교적 규제가 덜한 곳으로, 지방 중소도시의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외지인 매입 건수와 비중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