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관내 혁신기술기업 ㈜제이엔이웍스(대표 홍의석)와 ㈜GTL(대표 황건오) 2개 기업이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투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 ㈜제이엔이웍스가 지난 1월 창원시 지원으로 ‘CES2022’에 참가해 미국 현지에서 부스를 열고 있는 모습. 창원시 제공

팁스는 정부와 민간 투자사가 함께 혁신기술 아이템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육성하는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2년간 최대 7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과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등 혜택이 많아 국내 스타트업이 선망한다.

㈜제이엔이웍스는 2019년 1월에 설립한 산업 자동제어장비 제조기업으로, 인공지능 엣지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한 ‘배터리-연료전지 EMS 디지털 트윈 플랫폼’ 서비스 기술을 인정받아 에트리홀딩스(주)로부터 1억원의 투자를 받고, 올해 3월 팁스에 선정됐다.

㈜GTL은 2021년 5월에 창업한 항공기와 우주선의 보조장치 기술개발 기업으로, 지구를 도는 저궤도 위성들을 관측하는 안테나에 위성 추종 기능을 구비한 ‘지능형 안테나 포지셔너’ 기술로 선보엔젤파트너스(주)에게 2억 투자를 받고, 올해 4월 팁스에 선정됐다.

그동안 지역 스타트업이 연간 0.5개팀 선정돼온데 비해 괄목할만한 성적이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에 팁스 창업팀으로 선정된 2개 기업 모두 마산회원구 봉암동에 소재한 스타트업이다. ㈜제이엔이웍스는 올해 1월 창원시 지원으로 ‘CES2022’에 참가해 미국 현지에서 200만 달러 MOU를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GTL은 2021년 창원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사업에 참가해 전문 액셀러레이터의 실무 위주 전문 교육을 이수하고 창원시 스타트업 테크쇼 IR피칭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1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받기도 했다.

시 박동진 신성장산업과장은 “기술창업 스타트업의 등용문이라고 일컷는 팁스 창업팀에 선정된 두 기업에 축하를 전한다”라며 “더 많은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의 꿈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