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이 들어선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에 놀이시설 추가 설치 및 테마파크 2단계 개발이 내년부터 추친된다.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에 들어선 테마파크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전경. 국제신문 DB

부산도시공사는 “공사 김용학 사장이 최홍훈 롯데월드 대표이사를 만나 아직 도입하지 않은 놀이시설 설치 등에 대한 조속한 추진을 당부했다”고 13일 밝혔다.

공사는 테마파크가 시민의 기대와 다양한 연령층 수요에 부응하고 관광도시 부산의 주요 관광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뜻을 롯데월드 측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롯데월드 측은 내년부터 놀이시설 추가 설치와 테마파크 2단계 개발에 협조하기로 했다.

오시리아관광단지에는 2015년 개장한 부산국립과학관을 비롯해 골프장 아난티·힐튼호텔 이케아 등이 들어섰다. 이 중 핵심인 테마파크존에 롯데월드 부산과 스카이라인 루지가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오시리아관광단지 테마파크존에는 당초 31개의 놀이시설이 도입될 예정이지만 25개 설치에 그쳐 테마파크 핵심 시설로는 미흡한데다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테마파크 2단계 개발 사업은 3만9000㎡ 부지에 스포츠파크와 호텔을 건립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아시아 최대 인공 석호(라군)를 조성한 아쿠아월드가 내년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고, 6성급 고급 휴양시설인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이 2026년 개장을 목표로 지난 4월 착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