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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용카드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를 강화하는 등 제도 개선에 나선다.

정부는 21일 발표한 ‘2022년 세제개편안’에서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의 적용 기한을 올해 말에서 2025년 말로 3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총급여의 25%를 초과하는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에 대해 15~40%를 소득공제해주는 것이다.

현재 100만 원(총급여 7000만 원 이하 기준)으로 설정된 전통시장·대중교통·도서·공연 등 사용분의 추가 공제 한도도 300만 원으로 올라간다. 총급여 7000만 원인 근로자의 경우 공제대상 금액이 ▷전통시장 130만 원 ▷대중교통 50만 원 ▷도서·공연비 120만 원이면 지금까지는 250만 원(100+50+100)을 공제받았지만 앞으로는 300만 원(130+50+120)을 공제받게 된다.

아울러 정부는 도서·공연 사용분 (30% 공제율) 대상에 영화관람료를 추가한다. 지금까지는 도서 구입과 공연 관람료, 박물관·미술관 입장료 등만 포함됐다. 올해 하반기 대중교통 사용분에 대한 소득공제율도 40%에서 80%로 상향 조정한다.

대학입학 전형료와 수능 응시료는 교육비 세액공제(15%) 대상에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