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2일, 다소 이른 내년 설을 맞아 대형 마트들이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개시하고 있다. 소비자의 이목을 끌기 위해 저마다 내세우는 특징도 가지각색이다.

홈플러스 설 선물세트. 홈플러스 제공

먼저 이마트는 다음달 11일까지 명절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이마트의 특징은 ‘공동펀딩 구매’를 통해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는 점이다. 이 행사는 상품당 일정 참여 인원이 모이면 50% 특가에 구매할 수 있다. 행사 상품은 ‘HY 케어온관절케어 프리미엄골드(80㎖·30포)’ ‘휴럼품격다른 산삼배양근(20㎖·24병)’ ‘정관장뉴트리팩(600㎎·120캡슐)’ ‘오로바일렌 바이오 피쿠알 유기농 올리브오일(500㎖·4입)’ ‘오로마그나수르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500㎖·4입)’등 총 5종이다.

실용성이 더해진 상품구성도 특징이다. 과거 사과나 배 위주 제수과일로 세트가 구성됐다면 올해는 샤인머스켓, 키위, 망고, 한라봉 등 종류가 다양해졌다. 특히 지난 추석, 선물세트 판매의 15%를 차지했던 ‘샤인머스켓 3입 세트’는 정상가에서 25% 할인해 역대 명절 세트 중 최저가(4만90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테마에 맞춰 ‘2023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다음달 11일까지 진행한다. 테마는 ‘물가안정 기획세트’ ‘프리미엄 미식 선물세트’ ‘친환경 선물세트’ 등 총 세 가지다.

‘물가안정 기획세트’는 수준 높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우 갈비 세트 2호’와 ‘미국산 소 프라임 LA식 갈비세트’를 모두 9만 9000원에 각각 500개, 1200개 한정 판매한다. ‘프리미엄 선물세트’는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마블나인 한우 등심정육세트 1호’(49만 9000원) ‘마블나인 한우 구이세트 2호’(39만 9000원)등으로 구성된다. ‘친환경 선물세트’는 재활용 포장으로 환경 오염을 줄였다. 친환경 ASC인증을 받은 ‘자이언트 전복세트’(23만 9200원) ALL-PAPER 패키지로 올리브유를 담은 ‘씨제이 Save Earth Choice’(4만 7900원) 등으로 구성된다.

홈플러스는 가격대별로 선물세트를 구성해 다음달 11일까지 설 선물세트를 예약판매한다. 5만 원 이하의 ‘실속 선물세트’, 10만 원대 이하의 ‘최적가 프리미엄 선물세트’, 20만 원 이상의 ‘프리미엄 선물세트’ 등으로 나뉜다. 특히 실속 선물세트는 전체 70%에 육박하는 많은 선물 세트를 준비했다. ‘포켓 누룽지 견과 혼합세트(9990원)’ ‘CJ명가토종김5호(9900원)’ ‘홈플러스 시그니처 ASC인증 기장 미역 다시마세트(1만1000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사전예약이 명절 판매액의 절반에 육박한 만큼 다양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면서 “생활경제가 침체된 시기에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