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가 올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성장과 미래 신성장 동력 강화를 위해 총력 지원에 나선다.

무보는 올해 수출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중소·중견기업 지원 목표를 지난해와 동일한 74조 원으로 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울러 무보는 수출 반전을 위한 정부의 무역금융 360조 원 공급 계획에도 발맞춰 수출신용보증을 운영할 방침이다.

방산·원전 등 전략 수주 산업과 관련해서는 프로젝트 참여 기업 일괄보증 및 컨설팅까지 아우르는 무역보험 패키지를 지원한다.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 전략산업은 공정별 맞춤 지원을 확대한다.

한편 무보는 지난 22일 경기 오산시 소재 2차 전지 부품 제조 중소기업 신흥에스이씨(주) 생산 공장을 찾아 ‘수출현장 CEO 방문’을 실시했다.

이번 방문은 국가첨단전략산업의 수출 현장 의견을 수렴해 무역보험 지원을 강화하고 혁신성장 중소기업의 스케일업(Scale-Up) 과정과 수출애로를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신흥에스이씨(주)는 배터리 폭발방지 장치를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기업이다.

무보는 “첨단전략산업 수출 기업의 안정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돕기 위한 다각적인 정책 지원을 제공하겠다”며 “해외 투자 계획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성공정인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무역보험 추가 활용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옥 전경. 무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