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29일 발표된 ‘범정부 내수 활성화 대책’에 발맞춰 저렴하게 열차 여행을 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우선 코레일은 5월 한 달 동안 다자녀 가구와 임산부에게 KTX 동반석(4인)을 50% 할인해 판매한다. 이전의 할인율은 15~35%였다. 13세 미만 어린이와 6세 미만 동반 유아에게는 기본 할인율(어린이 50%·동반 유아 75%)이 그대로 적용된다. 대상 열차는 5월 1일부터 31일까지 운행하는 KTX이며 승차권은 열차 승차일 기준으로 한 달 전 오전 7시부터 구입할 수 있다. 단 ‘다자녀 행복’ 및 ‘맘편한 KTX’에 정보를 등록한 회원이어야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코레일은 봄나들이 할인 행사도 4월 한 달 동안 진행한다. 코레일톡에서 열차 승차권과 숙박, 차량 공유 등 제휴상품을 함께 예약하면 할인이 가능하다. 세부적으로는 행사 기간 내에 통합예약창구를 이용해 여행을 마친 승객이 다음에 사용할 수 있는 열차 승차권 10% 할인권을 5월 10일까지 제공한다. 또 제휴상품 혜택으로는 전국의 호텔 등 숙박시설에서 요금 10%를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여의도·일산·여수의 ‘아쿠아플라넷’ 이용 때는 최대 30% 할인이 적용된다.

아울러 도착역 주변에서 차량 공유를 예약하면 평소보다 30~55% 저렴한 가격만 지불하면 된다. 부산역과 여수엑스포역 등 21개 역에서 ‘로이쿠’ 지역 관광택시를 이용할 경우에는 추첨을 통해 호텔 뷔페 이용권과 커피 교환권이 제공된다. 제휴사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할인 혜택은 코레일톡에서 결제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자세한 내용은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