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부산 해운대구 영산대 해운대캠퍼스 A 학관이 ‘2023 극지해양어린이 아카데미’ 1회차 강연(사진)에 참석한 80명 어린이의 열기로 가득 찼다.
앞서 지난달 24일부터 회차별(정원 55명) 선착순으로 모집한 결과 1시간 여 만에 1000여 명이 접수했다. 주최 측은 뜨거운 관심을 감안해 강의실 수용 가능한 인원인 80명까지로 회차별 정원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회차별 80명, 5회차 모두 400명의 수강학생을 확정했다.

이날 첫 강연 시작에 앞서 영산대 노찬용 재단이사장을 대신해 인사말을 전한 김수연 영산대 부총장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극지와 해양에 대한 어린이의 관심이 미래 대한민국이 발전할 수 있는 튼튼한 힘이 될 것”이라며 “영산대는 대학 내 극지연구소를 개소하는 등 극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어린이 아카데미 과정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쏟겠다”고 말했다.

첫 강연자로 나선 국립수산과학원 임재현 박사는 ‘신비로운 바닷물고기’를 주제로 바닷물고기들의 특성, 이름의 유래, 독특한 생태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두 번째 강연자인 HJ 중공업 박병준 차장은 ‘세계 바다를 항해하는 선박의 종류’를 주제로 다양한 선박의 특징을 사진, 동영상과 함께 설명하고 관련 재미있는 이야기를 쏟아내 참석자의 호응을 이끌었다.

부산시와 ㈔극지해양미래포럼 주최로 올해 5년째를 맞는 극지해양어린이 아카데미는 부경대 영산대 국립수산과학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남해해양경찰청 극지연구소 부산항만공사 한국선급 HJ중공업 한국해기사협회 한국수산자원공단 부산항도선사회 등 14개 기관이 참여한다. 교육 커리큘럼 강사진 등 자세한 사항은 극지해양미래포럼 홈페이지 http://pof21.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