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삼지구 공공기관 활성화 등도
- 박형준 시장, 기업간담회 참석
- 스마트수산양식 등 지원 밝혀

부산시와 영도구 동삼동 해양클러스터 연구기관이 힘을 합쳐 해양경제선도도시 실현에 나섰다. 시와 해양클러스터 기관과의 업무 협약은 클러스터 조성 이후 사실상 처음이어서 향후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10일 오후 부산 영도구 동삼혁신지구 내 부산테크노파크 해양물류산업센터에서 부산시와 한국해양대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국립해양박물관 해양환경교육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부산테크노파크 등 해양수산 연구기관 8곳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10일 오후 2시 영도구 동삼혁신지구 내 부산테크노파크 해양물류산업센터에서 해양수산 연구기관 8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양신산업 기업 등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 협약 기관은 한국해양대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국립해양박물관 해양환경교육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부산테크노파크 등이다. 이들 대부분은 2012년 국립해양조사원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이전한 기관들이다. 그간 이들 기관과의 협업이나 네트워킹 등이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협약에 거는 기대가 크다.

박형준 시장과 8곳의 해양수산 연구기관장은 이날 모두 참석해 업무협약서에 직접 서명하고 긴밀한 상호협력·교류활동을 전개해 해양수산산업 육성 및 발전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데이터기반 해양신산업 및 해양수산바이오기업 육성 ▷해양방사능오염 공동대응 및 동삼혁신지구 해양수산 공공기관 활성화 ▷해양분야 전문인력 양성 및 해양교육·문화 활성화 분야에 상호 협력한다. 특히 시와 정부가 최근 국제박람회기구 현지실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본격적으로 유치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진 기업 간담회에서는 박 시장과 해양산업 기업 대표,협약 참여 8곳 해양수산 연구기관의 기관장도 함께 자리해 관련 기업의 고충을 청취했다.

관련 기업은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에이치엠엠 오션서비스㈜ ㈜씨넷 ㈜희창물산 ㈔한국수산기자재협회 에코 아쿠아팜㈜ ㈜한국수산방역기술 올인원진텍 등이다.

이날 참석한 기업인들은 지역 지자체 중 최초 실용위성인 ‘부산샛(Busan-sat)’ 개발 관련 후속 사업 여부를 비롯해 ▷해양신산업 인력 확보 ▷해양관련 시험 및 인증기관 부족 ▷수산 기자재 클러스트 부산 유치 ▷해양바이오 분야 유망기업 지원 강화 및 관련 행정절차 간소화 등을 건의했다.

시는 기업들의 의견을 반영해 경영 현장에서 실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운영자금 지원, 창업공간 제공, 창업 컨설팅 등을 내실 있게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과 간담회를 시작으로 동삼혁신지구 내 해양수산 연구기관, 해양산업 기업과 산·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이들과 함께 해양경제 선도도시로서의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며 “데이터 기반 해양신산업 및 스마트 수산양식 육성, 창업 생태계 확대 등에도 나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모멘텀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