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금융중심지 경제협력 네트워크’ 일부 참여기관이 힘을 모아 이르면 다음 달부터 부산 소상공인의 풍수해보험 가입 보험료를 지원한다.

22일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63층에서 열린 ‘지역사회 풍수해보험 지원 ESG사업 업무협약’에서 박영호(왼쪽부터) 부산국제금융진흥원 금융정책실장, 손성은 시 금융창업정책관, 이철우 한국주택금융공사 기획조정실장, 손국호 글로벌핀테크산업진흥센터 센터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HF 제공

부산시는 22일 오전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63층에서 한국주택금융공사(HF) 부산국제금융진흥원 글로벌핀테크산업진흥센터와 ‘풍수해보험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풍수해보험은 태풍이나 홍수 등 자연재난으로 주택과 상가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을 때 피해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이번 협약에서 참여 기관은 ▷지역 내 재해위험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을 위한 풍수해보험 보험료 지원 및 가입 확대 ▷지역 금융기술 창업(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이전 금융공기업의 ESG실천을 통한 사회 기여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시를 제외한 기관이 재원을 마련한다. 또한 글로벌핀테크산업진흥센터의 핀테크 기업에서 개발한 풍수해보험 간편 가입 플랫폼을 지역 소상공인 등 3000여 세대에 제공해 가입을 돕는다.

HF는 “이번 협약으로 풍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주거 취약 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 손성은 금융창업정책관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부산금융중심지 경제협력 네트워크가 더 활성화되길 바란다. 부산금융중심지 활성화를 위해 이전 금융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부산금융중심지 경제협력 네트워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경제협력 네트워크는 BIFC 입주기관과 지역대학 등이 지·산·학·연 공동협력을 통해 새로운 금융산업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지난해 구성했다. 한국거래소(KRX)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HF 등 사원기관과 부산연구원 부산대 부경대 동아대 등 지역 연구기관과 대학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