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관광산업을 이끌어가는 대기업 중견기업 스타트업(벤처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행사가 열린다.

‘제1회 부산 부터스 네트워킹 파티’ 포스터. 부산관광공사 제공

부산관광공사는 오는 16일 오후 5시부터 영도구 ‘끝티봉래(GGTI)’에서 ‘제1회 부산 부터스 네트워킹 파티’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부산의 대·중견기업과 관광스타트업의 교류와 협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이름인 ‘부터스’는 ‘BUSAN TOURISM STARTUP’의 앞글자를 따 만들었다. 부산 사투리로 ‘다 부터쓰(다 붙었다)’라는 협업의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지역 기업으로는 ▷대선주조 ▷에어부산 ▷풀무원푸드앤컬처(엑스더스카이) ▷삼진식품(삼진어묵) ▷무인양품 ▷상상마당 디자인스퀘어 ▷한국마사회 등이 참여한다.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한 ▷서프홀릭 ▷테이스티키친 ▷노쉬프로젝트 등 관광스타트업도 참석해 협업 기회를 모색한다.

특히 테이스티키친 정의근 대표는 ‘부산 돼국라면’ 출시 5개월 만에 대선주조(대선이라면) 한국마사회(깨알이라면) 발란사(발란사라면)와의 협업에 성공하고, 무인양품에 정식 입점하게 된 생생한 스토리를 전한다. 다양한 업종의 콘텐츠가 만나 지역 상권 활성화 등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이동욱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장은 “관광은 모든 산업과 연계해 확장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며 “부산의 다양한 기업들이 관광 분야에서 더 많은 기회를 찾길 바라는 마음으로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