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한국전기안전공사 제공

한국전기안전공사가 무정전 전원장치(UPS)와 관련해 297억 원 규모의 국가사업을 수주했다.

전기안전공사는 17일 ‘대용량 고출력 무정전 전원장치 위험성 평가 및 안전기술 개발’ 국가사업 주관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사 소속 전기안전연구원은 2022년 10월 15일 발생한 판교 데이터 센터 무정전전원장치(UPS) 화재사고를 계기로(일명 ‘카카오 대란’) 안전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던 리튬이온 배터리 기반 무정전 전원장치의 안전성 강화와 신뢰성 검증 기술 개발을 추진했다.

그 결과 올해 공고된 국가사업에 응모해 300억 원(국비 200억 원, 민자 57억 원, 지방비 40억 원)규모의 연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은 대용량 무정전 전원장치의 안전성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에너지 손실 최소화를 통해 세계 최초로 RE100(신재생에너지 100% 사용) 평가 시스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기안전공사는 안전한 전기사용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내 관련 산업 활성화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박지현 공사 사장은 “ESS 안전성 평가센터 실증 설비와 연계해 세계 이차전지 안전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메카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대용량 UPS 안전성평가 기술 개발 개념도. 한국전기안전공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