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구 동삼어촌체험 휴양마을 등을 찾아 방문 확인 도장을 찍으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됐다.

25일 해양수산부는 한국어촌어항공단과 함께 ‘바다마을 스탬프투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기는 7월 26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이번 행사는 어촌체험 휴양마을 방문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게 하는 한편 지역 경제를 살리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를 위해 해수부는 전국의 어촌체험 휴양마을 131곳을 대상으로 접근성, 편의성, 상징성 등을 심사한 뒤 20곳을 ‘바다마을’로 추려냈다. 부산에서는 영도구 동삼마을이, 경남에서는 거제시 다대마을과 쌍근마을, 고성군 동화마을, 남해군 이어마을, 유포마을, 지족마을 등 6곳이 선정됐다. 동삼어촌체험 휴양마을에서는 낚시 체험,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 곰피 천연 비누와 곰피 어묵 만들기 등을 할 수 있다. 인근에는 국립해양박물관, 태종대유원지, 동삼패총전시관 등이 자리한다. 다대마을 등에서도 다양한 어촌 체험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부산 영도구 동삼어촌체험 휴양마을의 일출과 낚시.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어플리케이션(올댓스탬프)과 여행여권(스탬프북)에 도장을 찍으면 된다. 체험 활동 참가, 숙박 등을 하거나 현지 식당을 이용하면 포인트가 추가된다. 해수부는 적립된 포인트에 따라 커피 이용권, 수협몰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선착순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바다마을 20곳 가운데 10곳 이상을 찾아 기념용 여행여권을 완성하면 참가자의 모형(피규어)을 만들어 인증서와 함께 증정한다. 참여 방법 등에 대한 사항은 ‘바다여행 누리집’(www.seantour.kr) 또는 네이버카페(cafe.naver.com/seanstamptour)에서 확인하면 된다. 여행여권은 네이버카페에 신청하거나 바다마을 20곳에서 직접 수령할 수 있다.

홍종옥 공단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어촌체험 휴양마을을 찾는 이들은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현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더 나아가서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