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김동섭 사장이 ACOMES 총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석유공사 제공

한국석유공사가 경북 경주에서 진행되는 연례비축기관협의체(ACOMES)에서 ‘에너지 수급 안보’ 등의 안건을 집중 논의한다. 수소·암모니아 사업 전략도 소개한다.

석유공사는 이달 8일부터 4일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전 세계 석유비축 기관들이 참가한 가운데 ACOMES 총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ACOMES는 석유비축 전반에 대해 정보 교환 및 현안 사항을 공유하는 협의체다. 이번 총회는 아시아 국가 중 우리나라가 두 번째로 개최하는 것이다.

이번 총회에는 미국 일본 중국 유럽연합(EU) 국가 등 비축기지를 운영하는 25개국이 참가한다.

에너지 수급 안보를 비롯해 ▷석유수급 위기상황 대응책 및 모의훈련 ▷에너지 전환기 비축기관의 미래전략 등의 주제로 발표와 토론 세션이 진행된다.

아울러 소위원회에서는 ▷참가국들의 운영 방식별 관리비용 비교 분석 ▷운영 모범사례 공유 ▷비축유 품질 관리 및 저장 기술 등과 관련한 토론 등이 진행된다.

석유공사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수소·암모니아 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기후변화가 탱크 터미널 운영에 미치는 영향’ 등의 주제 발표를 한다.

40년 이상 비축기지를 운영하며 쌓아온 석유비축사업 운영 방식과 비축 기술도 공유한다. 참가국들의 사례를 비교하며 석유비축 부문의 발전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석유공사 김동섭 사장은 “이번 총회를 통해 석유비축 국가 간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범국가적 사례 연구와 정보 교류를 더욱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