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초 부산에서 열리는 17개 국제행사를 연계해 관광상품화한 ‘페스티벌 시월’에 대비해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외국인(영어) 친화 음식점을 선정했다.

지난 12일 부산 영도구 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외국인(영어) 친화 음식점 인증패 전달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관광공사 제공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페스티벌 시월에 참여하는 해외 관광객의 편의를 고려해 외국인(영어) 친화 음식점 17곳을 선별했다고 13일 밝혔다. 선정된 업체는 ▷고하순 광안리점 ▷광안리 남매 ▷나마스테 해운대점 ▷러브얼스 ▷소공간 ▷피리피리 ▷달타이 ▷솔탭하우스 광안점 ▷옥상옥 ▷광안리 언양불고기부산집 ▷쉐프리 ▷갈비가맛있다 ▷오복 돼지국밥 ▷거대갈비 ▷동백삼계탕 본점 ▷알로이 타이레스토랑 ▷스페인클럽 해운대 등이다.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6일까지 12일간 페스티벌 시월 행사장 인근 음식점을 중심으로 외국인 친화도를 점검해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곳을 뽑았다. ‘영어하기 편한 도시’를 테마로 ▷영어 메뉴판 ▷영어로 소통 가능한 종업원 근무 ▷음식점 홈페이지 또는 SNS를 통한 영문 안내 게재 여부 등을 평가했다. 지난 12일 영도구 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인증패 전달식을 진행했다. 해당 음식점은 부산관광공사 홈페이지(www.bto.or.kr)와 페스티벌 시월 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페스티벌 시월은 부산의 음악·영화·문화·음식·산업·기술 6개 분야 17개 행사를 통합 브랜딩한 융복합 전시다. ‘시월의 바람’을 주제로 다음 달 1~8일 부산 전역에서 펼쳐지며, 시는 이 기간 100여 개국에서 45만 명이 행사를 찾을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