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 농수산식품 수출 ‘초보’ 기업들을 대상으로 ‘K-푸드’ 신규 수출을 위한 족집게 과외가 열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가 최근 부산에서 농수산식품 수출 초보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맞춤형 컨설팅 현장. aT 부산울산지역본부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부산울산지역본부는 지난 9월 5일부터 지난달 21일까지 지역 수출유관기관들과 협업해 농수산식품 수출 초보 기업을 대상으로 총 8회에 걸친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지난해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와 함께 첫선을 보인 ‘A-KIT’(올인원 수출 역량 강화 키트) 사업의 2기 성격이다. 올해는 부산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와 부산상공회의소 부산FTA통상진흥센터도 참여했다.

컨설팅은 업체별 맞춤형 수출지원사업 안내, 국가· 품목별 수출 정보 제공, 통관 및 관세 절차·FTA 활용방안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 8월부터 2주간 온라인을 통해 참가 희망 기업을 모집했고, 총 15개(부산 7곳·울산 8곳)가 참여했다.

개별 컨설팅이 종료된 지난 12일에는 지역 농식품 수출 최상위 업체인 희창물산 담당자와 초보 업체들을 매칭하는 일대일 대면 수출상담회도 열렸다. 희창물산은 주요 수출국인 미국·영국 등으로 이들 초보 기업이 실제 수출까지 이룰 수 있도록 후속 상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상담회에 참여한 한 업체 관계자는 “실제 바이어와 수출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aT 이수직 부산울산지역본부장은 “기관별 전문성을 활용해 수출업체들을 보다 밀착 지원할 수 있었다”며 “부산·울산지역 농수산식품 업체들의 수출 역량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제2기를 맞은 A-KIT 사업은 연말까지 사업 정비를 마친 후 내년 제3기 운영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