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본사를 둔 볼트·너트류 제조업체 화신볼트산업 정순원 대표이사가 올해 ‘무역의 날’을 앞두고 정부가 발표한 수출 유공자 시상 부문에서 대상 격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4일 “‘제61회 무역의 날’을 맞아 무역 진흥 유공자 597명과 ‘수출의 탑’ 수상 기업 1545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무역의 날 기념식은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무역 진흥 유공자 597명 중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총 5명이 받았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는 화신볼트산업 정순원 대표이사와 경북 칠곡에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 신창에프에이 조기준 대표이사 등 2명이 선정됐다.

산업부에 따르면 화신볼트산업은 지난해 방산·원전·플랜트용 고품질 특수볼트 연구개발 및 국산화를 통해 수출액 31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산업부는 “화신볼트산업은 전세계 30여개 글로벌 기업의 핵심 공급사로 경제 성장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 기업은 GE파워(GE Power)와 지멘스(Siemens) 등 최고 수준의 글로벌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납기 준수율 95% 이상, 불량률 0.2% 이하 조건도 만족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올해 ‘수출의 탑’을 수상한 기업 1545곳 중 93%는 중소기업으로 파악됐다. 수상 기업 중 수출액 1위 기업은 기아가 차지했다. 기아는 지난해 총 250억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