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맞아 SRT 탑승권을 할인받을 방법이 생겼다.

주행 중인 SRT.

22일 SR은 설 연휴 동안 SRT를 기존 운임보다 최대 40%까지 싸게 탑승할 수 있는 ‘SRT 알뜰 승차권’을 23일 오후 2시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할인 대상 열차는 24일부터 2월 2일까지 열흘 동안 운행하는 SRT 가운데 경부선 54개, 호남선 51개, 동해선 2개 등 모두 107개다. SR은 예매되지 않는 잔여석을 활용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적용 대상 열차, 일자 등에 따라 부산~수서 간 3만 원대, 광주 송정~수서 간 2만 원대, 포항~수서 간 3만 원대로 탑승이 가능하다. 자세한 할인 내용은 23일 오후부터 SRT앱과 누리집(etk.srail.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종국 SR 대표이사는 “이번 설은 최대 9일까지 보낼 수 있는 긴 연휴인 만큼 SRT 열차 이용객도 늘어날 것”이라며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 같은 할인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철도공사(코레일)도 일부 KTX의 운임을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설 특별수송기간(1월 24~2월 2일) 중 명절 당일인 29일을 제외한 날에 적용된다. 대상은 역귀성 열차 등 845개 KTX다. 한국철도공사는 연휴에 여행을 떠나려는 이들을 위한 상품도 판매한다. 이에 따라 4명이 함께 KTX에 탑승하면 9만9000원 만 지불하면 된다. 또 강릉선과 중앙선, 중부내륙선 KTX-이음은 4명 요금이 4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설 특가 승차권은 코레일멤버십 회원 대상의 온라인 전용 상품이다. 23일 24시까지 선착순으로 공급된다. 한국철도공사 누리집(www.letskorail.com)과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서 1인당 1회 최대 6장(4인 상품은 1세트), 2회 12장(4인 상품은 3세트)까지 구입할 수 있다. 가족 또는 지인이 구매,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 전달하기 기능을 이용해 선물해도 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 공지 사항 또는 철도고객센터(1588-7788)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