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올해 상반기 신규 직원 공개 채용에 나선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옥.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신규 직원 채용 분야.

5일 코레일에 따르면 모집 인원은 2243명이다. 올해 들어 진행된 공공기관 공채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코레일은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채용 인원을 전년에 비해 약 1.5배 늘렸다. 또 모집 시기도 예년보다 앞당겼다.

채용 직렬은 사무영업(725명), 운전(280명), 차량(380명), 토목(313명), 건축(135명), 전기통신(410명) 등 6개다. 유형별로는 공개 경쟁 1553명, 자격증 제한 경쟁 422명, 거주지 제한 경쟁 18명, 보훈·장애인 전형 250명 등이다. 단 거주지 제한 경쟁 모집 지역은 강원도 정선, 영월, 태백이며 토목과 전기통신직렬만 선발한다. 아울러 코레일은 지역 인재 채용을 위해 전국을 부산경남권·수도권·강원권·충청권·대구경북권·호남권 등 6개 권역으로 구분 모집한다. 또 직무 역량 중심의 블라인드 방식으로 전형을 시행한다. 자립 준비 청년과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는 가점을 확대 적용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 검증, 필기시험, 실기시험, 면접시험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합격 후 2주 이상의 채용형 인턴 과정을 거치면 최종 정규직으로 임용된다. 지원서는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19일 오후 2시까지 코레일 누리집(info.korail.com)에서 온라인으로만 접수한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 채용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청년 구직자의 안정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채용 규모를 늘리고 일정도 앞당겼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을 통해 인재들이 철도 현장 적재적소에 배치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