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원양선원노동조합이 선원들의 권익 보호와 불합리한 제도 개선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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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원양선원노조가 지난 21일 부산 서구 암남동 조합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정기 대의원 대회’를 열고 있다. 노조 제공 |
전국원양선원노조는 지난 21일 ‘2025년도 정기 대의원 대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임원선출, 사업계획, 예산안 등의 심의하고, 오대양 각 해역에서 땀 흘리는 원양어선원들의 노동 환경 개선과 권익 보호를 결의했다.
노조는 ▷정부의 참치연승선 휴식입항 강제에 따른 손실 보전 대책 마련 ▷참치연승 업종 어로계약 생산수당제 전환 ▷선원법상 어선원 차별 조항 철폐 ▷원양어선원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해양개척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원양역사관 건립 추진 등 4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오랫동안 업계 위기 극복과 선원 생활 안정을 위해 비율급제에서 생산수당제로 임금 형태 변경을 논의했으나, 사측의 미온적인 태도로 진전이 없다는 것이 노조 측의 설명이다. 노조는 정부가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원양역사관과 관련해서도 조속한 건립을 촉구했다. 박진동 노조위원장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올해는 선원법상 어선원 차별조항 철폐, 원양역사관 건립 등 숙원 과제 해결에 매진하겠다. 조합원 권익 보호와 복지 증진을 위해 끊임없이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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