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성실 실패자’의 재도약 기반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벌인다.

기술보증기금 사옥. 국제신문DB

기보는 24일부터 오는 5월 23일까지 약 2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재기 지원 활성화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채무자에게 재기의 기회를 제공하고, 채무조정을 확대해 신속한 신용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보는 채무 부담액 감면 범위를 확대하고, 분할 상환금을 현재 가치로 환산해 상환하는 현가 상환의 할인 폭을 늘리는 등 완화된 조건을 적용해 채무자의 상환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또 캠페인 기간 내 채무 분할상환 약정을 체결하면 보유한 채권의 특성과 상환 능력 등을 심사해 추가 감면율도 적극적으로 적용한다.

또 재창업을 희망하는 기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재기 지원 보증제도도 상시 운영한다.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보 채무자가 별도로 영위하는 기업은 채무조정과 함께 신규보증을 지원받을 수 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2018년 보증기관 최초로 원금 감면 제도를 도입해 채무자의 신용회복 문턱을 낮추고 신속한 경제복귀를 지원해 왔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재기 설루션 등 지원 인프라를 강화해 기업의 성공적인 재기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