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본원을 둔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낚시산업 발전과 관련 교육의 수준을 높이고자 한국어촌어항공단과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지난 25일 김민종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원장(왼쪽)과 홍종욱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이 부산 영도구의 연수원에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두 기관은 지난 25일 부산 영도구의 연수원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행사에는 김민종 연수원장과 홍종욱 공단 이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에서 연수원과 공단은 ▷낚시 어선업 신규·재개자 교육 강의 및 실습 기자재 활용 ▷교육생 관리와 이수율 향상을 위한 공동 대응 ▷낚시 정책 홍보 ▷연관된 정보 교류와 상호 지원 등을 약속했다.

공단은 지난 2020년부터 낚시 어선업을 새로 시작하거나 재개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있다. 강의 내용은 관련 법령 및 안전 지침 교육, 화재 진화·해상생존 훈련 등이다. 두 기관이 상호 협력에 합의함에 따라 앞으로 공단은 연수원이 보유한 실습 기자재 등을 활용해 더욱 알찬 강의를 할 수 있게 됐다. 또 교육의 실효성 강화도 기대된다. 관련 법령에는 낚시 어선업을 신규로 창업하거나 영업 정지 후 영업을 재개하는 선주는 반드시 법정 의무교육을 이수하게 되어 있다.

김민종 연수원장과 홍종욱 공단 이사장은 “두 기관이 협력, 낚시 어선업 선주들이 안전하게 사업을 영위하도록 내실 있는 강의를 하는 한편 쾌적한 교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