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 27일 시청 7층 회의실에서 ‘2025년 제1회 부산광역시 반도체산업육성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의에는 부산 지역 반도체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대학, 연구기관, 반도체 관련 협회, 기업 등 각계 반도체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 12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2025년 부산광역시 반도체산업육성 시행계획’과 관련한 전문적 자문과 향후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지역을 선도할 유망 기업 유치 ▷반도체 기술의 세계적 흐름 ▷특화단지와 기회발전특구 등 제도 적극 활용 ▷지역 고급인력 양성 ▷시가 나가야 할 방향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이 외에도 부산 반도체산업 육성에 필요한 의견으로 국제탄화규소학술대회(ICSCRM)와 연계한 ‘반도체 분야 국제협력 방안’, 중앙정부의 반도체산업 정책에 부합하는 ‘고효율 화합물반도체 산업 육성 방안’과 아직 걸음마 단계인 ‘차세대 전력반도체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자는 의견도 오갔다.

　시는 이번 회의를 통해 논의된 사항들을 지역 반도체산업의 육성과 지원 정책에 적극 반영해 ‘반도체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가는 데 힘을 보탤 계획이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부산 반도체산업의 리더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지역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도 병행 추진해 ‘전력반도체 선도 도시’의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휘 기자 kyw@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