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하늘을 나는 택시’라 불리는 UAM(Urban Air Mobility·도심항공교통)의 상용화 작업을 추진하는 지자체에 최대 10억 원의 국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UAM(도심항공교통)의 도심 상공 비행 가상도.

6일 국토교통부는 오는 11일부터 6월 10일까지 두 달 동안 ‘2025년 도심항공교통 지역 시범사업 지원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 이에 대한 사전 조치의 하나로 7일 오후 2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지자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UAM 지역 시범사업 지원 공모 절차 및 제출 서류(사업계획서 등) 작성 방법이 안내된다. 질의응답 시간도 준비되어 있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공모에 응할 수 있는 주체는 도심항공교통 시범운용구역 지정 신청이 가능한 광역자치단체다. 국토부는 UAM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구성한 뒤 8, 9월 중 지역 여건에 적합하고 실현 가능성 및 효과가 큰 사업 2개가량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어 전체 방향 설정과 기본시설 구상 등으로 짜일 지자체의 시범사업 준비를 재정적, 정책적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국비 보조 외에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제도·기술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상담 및 조언도 제공할 방침이다.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11일부터 국토부 누리집(www.molit.go.kr)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김홍목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우리나라는 글로벌 도심항공교통 기술 개발과 시장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공모가 국민의 생활에 이로움을 줄 수 있는 UAM 서비스를 발굴하고 도입하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