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세계해양번영박람회(World Ocean Prosperity Exclusive, WPX) 조직위원회가 15일 오후 2시,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항국제컨벤션센터에서 공식 출범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최찬 집행위원장, 최옥주 운영위원장 등 주요 인사와 시민 600여 명이 참석했다. WPX는 해양 산업과 기술, 지속 가능한 해양 개발을 주제로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3일간 벡스코(BEXCO)에서 열린다.

15일 WPX 조직위 출범식장에서 최옥주 운영위원장이 단체 깃발을 힘차게 흔들어 보이고 있다. (왼쪽은 최찬 집행위원장)

행사에는 국내외 해양 전문가, 정부 관계자, 기업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해양 산업의 미래 비전과 국제적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성낙인 조직위원장은 출범식 영상인사말을 통해 “WPX를 통해 대한민국의 해양 강국 위상을 한층 강화하고, 부산이 국제 해양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행사 개최의 의미를 강조했다.

WPX는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기후 변화와 해양 오염, 해양 자원의 고갈 등 전 세계가 직면한 문제들에 대해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청정 해양 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각국의 해양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글로벌 해양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제적 번영과 환경 보호가 양립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박람회 기간 중 ▲아시아 최대의 스쿠버 다이빙 및 해양보전 박람회인 ‘ADEX(Asia Dive Expo)’, ▲세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세계장애인무역박람회(World Para Expo)” ▲해양 보전을 위한 글로벌 지식 공유 플랫폼 “TOCS(The Ocean Collective Summit)”, ▲해양 문화·예술·환경을 아우르는 ‘글로벌 인어 페스티벌(Global Mermaid Festival)’, ▲해양 관계장관 회의 ‘The Ocean Collective Summit(TOCS)’, ▲월드 메디 엑스포(World Medi Expo)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조직위원회는 부위원장 및 고문을 추대했다. 사진 왼쪽부터 최찬 집행위원장,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추대된 (전)김종욱 해양경찰청장, 고문으로 추대된 문종술 국가원로 양지회 상임의장, 김계춘 원로신부, 장혁표 (전)부산대학교총장, 조나영 국가원로양지회 상임총괄운영위원

최옥주 운영위원장은 “이번 이니셔티브 행사는 WPX의 방향성과 비전을 공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양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혁신을 촉진하는 실질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WPX 조직위는 본 행사를 통해 부산이 글로벌 해양산업의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내외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WPX를 세계적인 해양 산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