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의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작업이 경남 고성군 임포항에서 진행된다. 침체하고 있는 어촌 지역에 활력이 불어넣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남 고성군 임포항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 종합 계획도. 한국어촌어항공단 제공

27일 한국어촌어항공단 동남해지사와 고성군은 최근 ‘임포항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 위·수탁 협약을 맺었다. 총예산은 50억 원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이곳에서는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공동체를 살리기 위한 여러 가지 사업들이 2026년까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세부 계획은 ▷임포항 부유식 방파제 신설 ▷계류 수역 준설 ▷다목적 어민회관 조성 등 어항시설 정비다.

앞서 공단과 고성군은 지난 2019년 입암·제전항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5개 항의 어촌 뉴딜사업을 한 바 있다. 또 2023년부터는 2개 항(우두포항·용호항)에서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을 벌였다.

지역사회에서는 이번 사업이 어촌 정주 여건을 좋게 하는 한편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외지인 유입 효과도 나타날 수 있다고 여긴다. 김국주 공단 동남해지사장은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두고 지역 주민과 긴밀히 협력, 지역 특성에 맞는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이 되도록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