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과 부산중소벤처기업청의 중동시장개척단이 100억 원이 넘는 규모의 계약 추진 실적을 거뒀다.

중동시장개척단의 현지 상담 행사 모습. 한국남부발전 제공

27일 남부발전은 부산중기청과 함께 추진한 중동 시장개척단이 UAE와 카타르에서 현장 계약 2건(11만 달러)을 비롯 799만 달러(한화 약 108억 원) 규모 계약 추진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중동 시장개척단은 지역 중소기업의 중동 시장 판로 확대를 위해 구성됐다.

남부발전과 부산중기청은 지난해 말 지역기업 대상 수요조사를 통해 중동시장 내 비즈니스가 활발한 UAE와 카타르를 목표 시장으로 선정, 에너지와 기계 플랜트 업종 수출강소기업 10개사를 선정했다. 선정된 동양메탈공업 Mt.H콘트롤밸브 브이아이브이인터내셔날 신화하이텍 아쿠아셀 원광밸브 전진엔텍 제이코 코아이태화칼파씰 등 10개 사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중동에 파견됐다.

이들은 UAE 두바이와 카타르 도하에서 현지기업 48개 사와 총 166건의 상담을 진행했고, 34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 799만 달러의 계약추진액 실적을 거뒀다. 특히 참가기업 중 코아이가 해양오염방지로봇 현지 실증 테스트를 위한 MOU와 6만 달러 규모 납품 계약을 체결하였고, 베어링 제조사 동양메탈공업도 현지에서 5만 달러 규모 발주를 받아 성과 확산에 기여했다.

동양메탈공업 안성진 대표는 “2023년부터 부산중기청과 남부발전의 도움으로 중동 수출상담회에 지속 참여해 신뢰를 준 결과가 발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내년까지 중동시장 100만 달로 달성을 목표로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부발전 김준동 사장은 “대규모 플랜트 공사가 예정돼 있는 중동은 우리 기업들에 매력적인 신시장이 될 것”이라며 “남부발전은 중소기업과의 해외사업 동반 진출과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중동시장 개척단을 지속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