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세월호 공기 주입 선체 부양…에어포켓에 희망, 실종자 생존 확률 높이기

정조시간 맞춰 낮 12시30분부터 시행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4-04-17 11:10:17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17일 오전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앞 사고 해상에서 해군과 해경이 빗속을 뚫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침몰한 세월호 실종자 수색에 나선 해경이 실종자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선체에 공기를 주입해 조금 들어올리는 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양경찰청 이용욱 국장은 17일 실종자 유족들이 모여 있는 진도군 팽목항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인 밝혔다.

이 국장은 "정조 시간인 낮 12시 30분부터 세월호에 공기를 주입해 선체를 조금이라도 더 들어 올려 실종자의 생존 확률을 높이는 작업을 한다"고 말했다.

정조 시간은 바닷물이 밀물에서 썰물로, 썰물에서 밀물로 바뀌는 시간으로 이때 바닷물의 흐름이 일시 멈추게 된다.

이 국장은 "지난밤 구조작업은 빠른 물살과 20㎝ 정도밖에 안되는 시계로 25∼27m 아래 수면으로는 들어갈 수 없었다"면서 "해외 전문가들과 상의한 결과 공기를 투입해 조금이라도 들어 올리는 작업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사고해역에는 공기주입 작업을 하는 팀들이 8시30분부터 대기중이며 주요 장비인 콤프레셔는 해군에서 배로 싣고 사고해역 1마일내로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선체 어딘가에 남아 있을지 모르는 '에어포켓'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다.

'에어포켓'은 선박이 전복됐을 때 빠져나오지 못한 공기가 선내 일부에 남아 있는 현상을 말한다. 세월호는 대부분의 선체가 바다 아래로 가라 앉아 있으나 일부가 수면 위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세월호 내부에 '에어포켓'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세월호가 6000t급 대형 선박이어서 선실 어딘가에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공기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해난사고 전문가들은 배가 완전히 가라 앉았더라도 인위적으로 공기를 빼지 않는 한 남아 있을 수 있다고 말한다.

과거 대서양에서 선박이 전복됐을 때 나이지리아 청년이 에어포켓 덕분에 60시간 동안 탄산음료로 버티다 구조된 바 있다.

팽목항 현장에는 가족들이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디지털뉴스부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4.2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사전투표 이틀째 실시
  2. 2'진격의 샤오미'...이번엔 고성능 게이밍 스마트폰 정발
  3. 31165회 로또 복권 1등 13명…당첨금 각 21억 9248만 원씩
  4. 4권성동 “‘내각탄핵 예고’ 野초선·이재명 등 72명 내란선동죄 고발”
  5. 5주유소 기름값 8주 연속 하락…다음 주부터 반등 가능성
  6. 6"'나홀로 원화 약세' 원인은 정부의 '경기부양 조치 실종'"
  7. 7[속보] 안동서 산불 재발화…헬기 6대 투입, 진화 중
  8. 89일째 계속되는 산청 산불…지리산권역 주불 진화 지연
  9. 9완진 14시간 만에 산불 부분 재발화…안동, 의성 헬기 투입해 진화
  10. 10부산시교육감 재선거 사전투표율 5.87%
  1. 1권성동 “‘내각탄핵 예고’ 野초선·이재명 등 72명 내란선동죄 고발”
  2. 2野 "헌재, 尹선고 언제까지 침묵할 셈…더 이상 국민을 기다리게 하지 말라"
  3. 3정부, ‘강진 피해’ 미얀마에 200만달러 인도적 지원…“추가 지원 검토”
  4. 4최상목, 원화 약세 때 美국채 매입 논란…민주당 “명백한 배임”
  5. 5한덕수 권한대행 "불길 되살아나지 않도록 뒷불 감시에 집중해야"
  6. 64·2 재보궐선거, 전국 사전투표율 7.94%
  7. 7[속보] 韓대행 “이재민들 일상 회복할 때까지 모든 지원 아끼지 않을것”
  8. 8국민의힘 의원들 ‘탄핵반대’ 집회 참석…“尹, 계몽령 선포한 것”
  9. 9與 내부서 이재명 2심 무죄에 “사법 신뢰 회복 위해 파기자판해야”
  10. 10이재명 재판만 바라봤던 與, “확대사진이 조작?” 法 맹공(종합)
  1. 1'진격의 샤오미'...이번엔 고성능 게이밍 스마트폰 정발
  2. 21165회 로또 복권 1등 13명…당첨금 각 21억 9248만 원씩
  3. 3주유소 기름값 8주 연속 하락…다음 주부터 반등 가능성
  4. 4"'나홀로 원화 약세' 원인은 정부의 '경기부양 조치 실종'"
  5. 5한국 경제 ‘0%대 성장’ 전망 나와…정치 불안·美관세 리스크
  6. 6한·중 통상장관 회의 개최…"경제환경 변화 대응해 협력 강화"
  7. 7온라인서도 산불 피해 도움 손길 잇따라
  8. 8나들이객·운동마니아 잡아라…유통업계, 봄 마케팅 후끈
  9. 9한국GM 철수설 또 고개…창원 협력사 1000곳 타격 우려
  10. 10부산브랜드 신발에 인증 ‘쾅’
  1. 14.2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사전투표 이틀째 실시
  2. 2[속보] 안동서 산불 재발화…헬기 6대 투입, 진화 중
  3. 39일째 계속되는 산청 산불…지리산권역 주불 진화 지연
  4. 4완진 14시간 만에 산불 부분 재발화…안동, 의성 헬기 투입해 진화
  5. 5부산시교육감 재선거 사전투표율 5.87%
  6. 6진화율 99% 지리산 산불…밤샘 진화 돌입
  7. 7'역대 최대 피해 규모 산불' 인명 피해 70명으로 늘었다…진화율 96%
  8. 8‘산불사태’ 사상 73명…안동·의성 재발화
  9. 9부산·울산·경남 내일까지 강한 바람…낮 최고 기온 12~14도
  10. 10안동·의성 산불 재발화 헬기 총 20개 투입…곳곳에서 잔불 진화(종합)
  1. 1우아한 연기…피겨 이해인 세계선수권 쇼트 7위
  2. 2시범경기 맹타 배지환, 2년 만에 MLB 개막 로스터
  3. 3안방에서도 고개 떨군 롯데, 오늘도 타선은 침묵
  4. 4허훈 158만 원, 허웅 113만 원…KBL 올스타 유니폼 경매 1, 2위
  5. 5롯데 황성빈 엔트리 말소…타선 오늘은 깰까?
  6. 6아이파크 U15 낙동중, 소년체전 부산 대표 선발
  7. 7부산 KCC "홈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주려고 했지만…"
  8. 8FIFA 클럽월드컵 우승하면 1833억 원
  9. 9롯데 홈 개막 디데이…“오늘은 꼭 좀 이겼으면 좋겠어요”
  10. 10롯데 홈 개막 ‘D-1’…벌써 사직이 들썩인다
위기가정 긴급 지원
치아 없어 건강 악화…틀니 시술비 절실
낙동강 하구를 국가도시공원으로 시즌3
“글로벌허브 얼굴…해상관광 연계, 생태체험 시설 고민을”

Error loading images. One or more images were not found.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