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권오준 포스코 회장 "朴, 직접 배드민턴팀 창단 요구"

최순실 국정 농단 재판서 "재단 출연 압력으로 느껴져"

  • 국제신문
  • 송진영 기자
  •  |  입력 : 2017-03-20 19:52:36
  •  |  본지 3면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납품 특혜' KD코퍼 대표
- "최에 현금 4000만원도 줬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법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독대한 자리에서 여자 배드민턴팀 창단 요구를 받았다"고 밝혔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 회장은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순실(61·구속기소) 씨와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속행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2016년 2월 22일 있었던 독대 상황을 설명했다.
권 회장은 "(박 전 대통령이) '배드민턴팀이 만들어져 포스코 같은 기업이 지원하면 대한민국 체육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란 취지의 말을 했던 것 같다"고 증언했다. 그는 또 독대 직후 인근에서 대기하던 안 전 수석이 최 씨 소유의 매니지먼트사 더블루K 조성민 대표의 전화번호를 건네주며 만남을 주선했다며 "처음으로 들어본 이름이었기 때문에 왜 이런 기업 이야기가 나오나 하고 의아스럽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권 회장은 재단 출연 결정에 대해 "자발적으로 했다기보다는 취지에는 찬성하지만 어느 정도…. 저희가 압력으로 부담을 가졌던 게 사실이다"고 털어놨다. 포스코는 미르재단에 30억 원, K스포츠 재단에 19억 원을 출연했는데, 이에 대한 박 전 대통령의 감사 표시는 없었다고 권 회장은 전했다.

이와 함께 같은 공판에 또 다른 사안과 관련해 증인으로 출석한 '정유라 친구 아버지'인 KD코퍼레이션 이모 대표는 최순실 씨를 통한 박 전 대통령의 지원으로 현대자동차 납품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납품 특혜' 정황을 증언하면서 "부인과 친분이 있는 최 씨가 먼저 부인을 통해 '현대자동차 납품이 가능하다'고 말했으며 이에 사업소개서를 최 씨 측에 전달했다"고 증언했다.

이 대표는 최 씨의 현대차 납품 제안 이전에는 네덜란드-영국 합작기업 로열더치셸 납품을 청탁했으나 실패했으며, 그럼에도 1162만 원짜리 샤넬백을 최 씨에게 선물했다고 말했다. 또 최 씨가 선물 받은 샤넬백을 교환한 것을 알게 된 뒤 현대차 납품이 성사됐을 때는 현금 4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인정했다. 다만, 이러한 금품 전달은 최 씨의 요구로 한 게 아니었다고 이 대표는 덧붙였다.

송진영 기자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부산교육다모아
많이 본 뉴스 RSS
  • 종합

  • 정치

  • 경제

  • 사회

  • 스포츠

새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공한수 서구청장 당선인
강동완의 통일 내비게이션…지금 북한은
모란봉악단, 김정은을 말하다
교단일기 [전체보기]
의사·변호사 말고 아무 꿈이나 괜찮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워주자
눈높이 사설 [전체보기]
국민 응원 보태야 16강 기적 이룬다
‘사법부 독립’ 특단의 대책 필요하다
뉴스 분석 [전체보기]
북미 ‘핑퐁 전술’…트럼프 “내달 북미정상회담 열릴 수도”
문 대통령 중재 노력에도 북미대화 ‘살얼음’
다이제스트 [전체보기]
부산발 남북문화교류 모색 포럼 外
‘다도해의 엘도라도’ 증도 답사 外
단체장의 신년 각오 [전체보기]
하창환 합천군수
안상수 창원시장
박기철의 낱말로 푸는 인문생태학 [전체보기]
신화와 설화:압도적인 그리스 신화
모세오경과 삼국사기: 뒤늦은 역사서
사건 인사이드 [전체보기]
주부가 유흥주점 출입? 신용카드 사용에 꼬리잡혀
스토리텔링&NIE [전체보기]
현실화 앞둔 스마트시티…사람과 기술 연결돼야
사랑방 얘기도 귀기울이는 대의민주주의 실험
신통이의 신문 읽기 [전체보기]
‘10대 문화’를 세계적 한류 콘텐츠로 만든 BTS(방탄소년단)
국제신문 지령 20000호, 신문 변천사 한눈에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체보기]
노점, 혼잡구역 봐주고 변두리만 단속
휴지통 없는 공중화장실 “더 너저분” - “청결 개선효과” 갑론을박
이슈 분석 [전체보기]
부산시장 진흙탕 선거전…정책 소용없다? 벌써 네거티브 난타전
‘강성권(민주 사상구청장 후보) 파동’ 與 더 커진 낙동벨트 균열
지역 경제수장에게 듣는다 [전체보기]
정기현 사천상의 회장
통영상의 이상석 회장
취재 다이어리 [전체보기]
지자체 남북교류사업, 농업 분야부터 /박동필
포토에세이 [전체보기]
허진규 옹기 장인의 자부심
물속에서 산책해요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