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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 발언’ 임은정 검사, 중간간부 인사서 승진 ‘17일 정식 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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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지방검찰청 소속 임은정 검사(43·사법연수원 30기)가 검찰 중간 간부 인사에서 승진했다. 임은정 검사는 검찰 내부 관행에 대해 몇 차례 소신 비판을 해 이목을 끌었던 인물이다.

(사진제공=임은정 페이스북)
10일 법무부에 따르면 임은정 검사는 이날 인사에서 서울북부지검 부부장으로 승진했다. 임 검사는 과거 검찰 개혁을 주장하고 잘못된 관행을 정면 비판해 지난 몇 차례 인사에서 승진을 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4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검찰 내부 전산망에 ‘국정농단의 조력자인 우리 검찰의 자성을 촉구하며’라는 글을 남겨 “우병우의 공범인 우리가 우리의 치부를 가린 채 우병우만을 도려낼 수 있을까”라며 “우병우만 도려낸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검찰 고위직도 수사 대상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달에는 ‘검찰 제도 개선 건의’라는 제목의 글에서 “감찰을 포함한 검찰 간부들의 의식 수준은 ‘부끄러운 짓을 부끄러워하는 것’이 아니라 ‘부끄러운 짓이 알려지는 것을 부끄러워한다’”고 비판했다.

이처럼 소신 발언을 해왔던 임 검사는 새 정부 들어 검찰 개혁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결국 승진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임 검사는 오는 17일 정식으로 부임해 업무에 들어간다.

임 검사는 2007년 광주 인화학교 사건(도가니 사건)의 공판검사를 맡으며 유명해졌다. 임 검사는 해당 사건을 맡으며 성폭력 피해자들의 인권을 위해 힘썼다. 올해 1월 개봉한 영화 ‘더 킹’에서 소신있는 행동으로 주목을 받은 안희연 검사 역의 실제 모델이기도 하다.

최근 방영된 sbs 드라마 ‘조작’에서 검사 권소라 역을 맡은 배우 엄지원은 자신의 롤모델이 임은정 검사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영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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