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 제2체육센터와 평생학습관 개설 사업이 본격적 궤도에 올랐다. 그간 지적됐던 구내 지역간 체육·문화 격차를 해소할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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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구청 전경.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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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구는 제2평생학습관 건립 관련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망미동 내 구 소유 주거지 주차장 부지에 구비 87억 원을 투입하는 이번 사업은 내년에 착공해 2025년 개관할 예정이다.
구내에서는 이미 광안동과 남천동 일대에 주민 시설에 편중돼 있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광안동에는 평생학습관과 국민체육센터가 함께 조성돼 있는 반면 망미동 수영동 일대에는 문화 체육 시설이 없기 때문이다.
구는 제2평생학습관 외 제2체육센터 설립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센터 설립에 적합한 민간 소유 부지를 찾았고 매입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 사업은 수영장이 포함돼 넓은 부지가 필요한 것이 핵심인데, 첫 관문은 넘은 셈이다. 구는 총 270억 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제2체육센터가 들어서는 곳도 망미동 일대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망미·수영동 주민들 사이에서 체육문화시설을 만들어 달라는 요구가 많았다. 두 시설이 들어서면 이 지역 주민의 삶의 질도 크게 향상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