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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문화공간‘명월’(明月)…김해의 ‘핫플레이스’로 부상

개장, 4개월 여만에 목표 초과 달성

젊은층 중심 5만 명 방문,‘오픈런’도

관광객 볼거리, 즐길거리 풍성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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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 김해문화관광재단이 지난 9월 조성한 복합문화공간‘명월’(明月)이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부상하고 있다.

김해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는 이 처럼 문화공간 조성 4개월여만에 카페 이용객만 2만7000여 명이 다녀갔으며, 한옥체험관 관람객까지 포함하면 5만여 명에 이른다고 11일 밝혔다. 문화재단이 원래 목표로 한 2만 여명을 배 이상 뛰어넘은 것이다.

명월의 대표 사진맛집인 이끼정원으로 가야시대 봉황대 가옥 등을 모티브로 꾸며졌다. 김해문화관광재단 제공
지역주민은 물론 경남, 부산, 서울 등 외지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으며, 카페 오픈 전에 고객의 대기줄이 길게 이어질 정도라는 것.

이 곳은 한옥체험관 일부를 개조한 것으로, 김해문화재단 도시문화센터가 봉황동 일대 7억 원을 들여 지난 4월 착공, 9월 완공한 복합문화공간으로 1층은 카페,2층은 독립서점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문화공간 앞 빈 부지를 가야시대를 상징하는 봉황대 수상가옥을 모티브로 이끼정원(수정원)을 만들었다는데 있다.

2층에서 바라보는 한옥체험관의 기왓골은 한옥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진찍기 좋은 사진 맛집인 셈이다. 덕분에 이 곳을 찾는 관람객 60~70%가 젊은층이다.

전국 최대 산딸기 주산지인 김해지역 특색을 살린 시그니처 음료 맛볼 수 있는데, 산딸기가 듬뿍 든 에이드‘수로왕’이 유명하다.

명월이 인기를 끌면서 그동안 죽어있던 수로왕릉 주변을 둘러싼 왕릉길도 되살아났다는 점이다.

주변 식당과 카페도 덩달아 살아나고 있다.

문화도시센터는 여세를 몰아 2층에 출판관련 북 콘서트를 열고 거리 버스킹 공연도 준비 중이다. 인근 카페와의 상생프로그램도 준비중이다. 이 곳에서는 커피, 음료외에 디저트를 취급하지 않는데, 맛있다고 소문난 주변 카페들의 디저트들을 이 곳에 가져와 판매해 상생한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은 김해시가 올해 시정 시책으로 펼친 베스트10에 당당히 포함됐다.

김해문화관광재단 이영준 문화도시센터장은 “복합문화공간 명월이 자리를 잡으면서 주변 가야시대 배경 관광지가 함께 살아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내년에는 명월과 주변 카페가 동반 성장하는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해 우리지역에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으로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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