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올해 신중년 세대 일자리 300개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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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사 전경. 부산시 제공 |
시는 신중년 세대의 재취업 기회 확대를 위해 ‘신중년 인턴십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시와 시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는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신중년에게 일정 기간 인턴십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양질의 인력을 연결해 초고령화 사회에 숙련된 인적자원을 적재적소에 연계하자는 취지로 사업을 마련했다.
사업은 50~64세 신중년을 신규 채용하는 기업에 최대 180만 원을 지원하는 ‘부산 50+ 인턴십’과 60세 이상 구직자에게 현장실습과 훈련을 제공하면서 채용하는 기업에 최대 550만 원을 지원하는 ‘시니어 인턴십’으로 나뉜다.
센터는 이미 상반기 50개 업체를 발굴, 50명의 인턴을 채용 연계했다. 선발된 직무는 조선 기자재 제조, 운송장비 제조, 식품·도소매업, 의료·복지, 운수업 등으로 다양하다. 시니어 인턴십에도 현재까지 35개 기업에 100명이 참여 중인데, 연말까지 150여 명을 추가로 연계할 방침이다. 인턴 기간 만료 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 있는 기업이 우선 선정 대상이다. 시 관계자는 “숙련된 인적자원인 신중년 구직자와 지역 기업이 적응 기간을 통해 신뢰 등을 쌓으면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사업이다. 신중년 일자리 지원이 대폭 확대되도록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