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지난 1970년 이후 43년 동안 35배 올랐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가 14일 경제연구소와 귀금속 거래 회사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43년에 이른 장기간 금값 동향은 독립성을 갖고 있는 영국의 경제연구소 CEBR(Centre for Economics & Business Research)과 온라인 귀금속 거래회사인 코인인베스트디렉트(CoinInvestDirect)가 내놓은 것이다.
특히 지난 10년간 금값 앙등은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신흥국가들이 2003년 이후 금괴 보유고를 2배 늘린 데 주요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금값은 특히 2006년부터 2011년 사이에 76%나 올랐다.
그러나 지난 2년 사이에는 크게 떨어졌다. 2011년 9월 최고 기록을 세운 후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해 현 시세는 당시보다 34% 하락했다.
코인인베스트디렉트 측은 "내년에는 경제가 전반적으로 불황에서 벗어나오면서 요동을 칠 수 있다. 그것이 금값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요동치는 경제 속에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는다면 금이 매력적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