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유동성 안정 기대감에 급등했다.

1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41.57포인트(2.03%) 뛴 2,086.07, 선전성분지수는 195.59포인트(2.57%) 급등한 7,812.16으로 각각 마감했다.

두 지수는 모두 소폭 상승한 채 장을 시작한 뒤 정책 호재를 바탕으로 상승폭을점점 키웠다.

자동차, 가전, 발전설비, 비철금속, 철강 등 업종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상승장을 이끌었다.

인민은행이 지난주 말 공개한 지난해 4분기 정책보고서에서 안정적인 유동성 관리를 위해 공개시장조작과 양도성예금증서(CD) 확대, 금리 자유화, 외환시장 개혁 등에 박차를 가할 것임을 밝힌 것으로 전해지면서 호재로 작용했다.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상하이 지수 거래대금은 1천127억 위안, 선전 지수 거래대금은 1천774억 위안으로 각각 집계됐다.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하락했다.

중국 외환교역센터는 이날 1달러당 위안화 중간가격(기준가격)을 지난주 말보다0.0006위안 내린 6.1083위안으로 고시했다.

100엔당 위안화 환율도 0.0264위안 떨어진 5.9468위안을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