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2월 31일 베이징에서 인민해방군 로켓군 사령원(사령관) 웨이펑허에게 군기를 수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시진핑 "경기 부양은 해결책 아니다…성장의 질 확보가 중요"



저가상품에 집중해 수출 둔화

성장률을 개발에 기대선 안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경기 부양책은 현재의 위험에 대한 해결책이 아니라고 밝혔다. 또 중국이 직면한 경제적 압력은 저가 상품에 과도하게 집중한 데 따른 수출 둔화에서 온 것이라고 진단했다.

시 주석은 지난해 10월 29일 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8기 5중전회)에서 "국가 발전의 결과로 생겨난 위험이 향후 5년간 계속 드러날 수 있다"며 경기부양책에 부정적이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당 중앙위원회 잡지 '구시(求是)'를 인용해 3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향후 5년간 경제성장률 6.5% 이상 달성 목표에 대해 "광범위한 개발과 강한 부양책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 과거를 답습하면 새로운 모순과 문제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수익이 없는 비효과적 투자는 기업에 금융 위험이 되고 국가에 재정 위험이 되는 악성 부채로 변하는 만큼 정부의 재정 지원이 아니라 시장 수요에 따라 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중국의 혁신은 충분히 강력하지 않으며 기술 발전 수준도 충분히 높지 않다"며 "저가 상품에 과도하게 집중한 데 따른 수출 둔화가 중국의 경제 전환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지도부는 지난달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올해 공급 측면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