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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진리교 무엇?...80년대 종교법인 인정, 日 총선 낙선 후 과격화, 아직 명맥 이어져

  • 국제신문
  •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  |  입력 : 2018-07-06 14: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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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진리교 아사하라 교주. EPA=연합뉴스
일본 전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1995년 도쿄 지하철역 사린가스 테러 사건의 주모자 옴진리교 교주 아사하라 쇼코(63)에 대한 사형 집행이 6일 진행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그에 대한 사형 집행은 이날 오전 도쿄구치소에서 이뤄졌다.

이 사건 공범으로 기소돼 사형판결이 내려진 옴진리교 소속 인사들 일부도 함께 사형이 집행됐다.

옴진리교에 의한 맹독성 사린가스 살포 사건과 관련해 사형 판결이 내려진 13명 가운데 형이 집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옴진리교 지하철역 사린가스 살포 사건은 1995년 3월 20일 도쿄 지하철 3개 노선 5개 차량의 출근길 승객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당시 13명이 숨지고 6200여 명이 다쳤다.

아사하라는 이 사건 외에 1989년 11월 일가족 3명 살해사건, 1996년 6월 나가노 현 마쓰모토시 사린가스 살포 사건 등의 배후로도 지목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사하라는 이 사건들을 포함해 모두 13건의 사건에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 과정에서 인정된 이들 사건으로 인한 사망자는 27명, 부상자는 6500여 명에 달한다.

도쿄지방재판소는 2004년 4월 마쓰모토가 이들 사건을 지시하거나 공모했다고 인정하면서 사형 판결을 내렸다. 2006년 9월 최고재판소에서 형이 확정됐다.

1984년 아사하라 쇼코는 옴진리교가 된 요가 도장 ‘옴진리회’를 시작했다.

1987년 도쿄도 시부야 구에서 도장을 ‘옴 신선회’로 개칭했다. 이후 종교단체 ‘옴 진리교’를 설립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뉴욕 지부도 세웠다. 1989년 8월에는 도교도 종교 법인으로도 인증됐다.

‘일본의 왕이 돼 세상을 지배하겠다’는 아사하라 교주의 교의를 실행하기 위해 종말론적 신앙론을 펼친 옴진리교는 초능력, 요가, 종말사상 등을 앞세워 청년층을 중심으로 교세를 확대해 나갔다.

‘힌두교의 시바신을 받들고 절대자유 및 절대행복 상태로 혼을 진화시킬 수 있는 아사하라 교주가 갖가지 비법을 통해 당신을 해탈 상태로 이끌어 간다’고 설법 하면서 젊은이들을 끌어 들였다.

실제로 명상 자세를 하며 공중에 떠 있는 아사하라의 사진이 실린 잡지를 보고 옴진리교에 바져든 10, 20대 층도 많았다.

종교법인 인가 후 일본 전국 각지에 지부나 도장이 설치됐고 러시아나 스리랑카 등 해외에도 지부가 생겼다. 1989년 당시에는 만 명가량의 신자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옴진리교는 1990년 진리당을 만들어 총선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교주 이하 25명이 전원 낙선했고 이를 계기로 과격화의 길로 들어섰다.
기존의 제도로 불가능하다면 살인을 통해서라도 체제 개혁을 이뤄야 한다는 주장이 대두됐고 이후 독가스 살포 등 범죄를 자행했다.

옴진리교 테러 사건 이후 도쿄지법은 1995년 옴진리교에 종교단체 해산명령을 내렸다.

법원의 교단 해산명령 이후 옴진리교는 몰락했지만 이름을 바꿔 활동하기도 했다. 김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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