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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워너 등 공룡, 스트리밍 시장 진출…넷플릭스 몰락할 것”

포브스, 판도 변화 전망

  • 국제신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7-09 20:13:35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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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리드 헤이스팅스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콧 밸리에서 OTT(오버 더 톱, 개방 인터넷) 콘텐츠 제공업체로 창업한 넷플릭스(Netflix)는 현재 1억4900만 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지상 최대 스트리밍 기업이 됐다.

지난해 22~45세 미국인 중 절반은 단 1초도 케이블 TV를 시청하지 않았다. 3500만 명의 미국 시청자가 지난 10년간 거실 TV에 연결돼 있던 케이블을 끊었다. 대신 그 자리를 넷플릭스로 대변되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채웠다.

성공 가도를 달려온 넷플릭스에도 이제 악몽이 현실화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미 경제매체 포브스(Forbes)가 8일(현지시간) 진단했다. 포브스는 기업 리서치업체 리스크헤지 리포트 편집장 스티븐 맥브라이드의 기고를 통해 넷플릭스가 처한 현실을 파헤쳤다. 맥브라이드는 “넷플릭스의 영광은 이제 저물어가고 있다”고 내다봤다.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넷플릭스는 사실상 ‘제로 경쟁’ 시대에서 영업했다. 콘텐츠 공룡 디즈니와 NBC 유니버설은 아주 작은 수수료만 받고 자신들의 콘텐츠를 넷플릭스의 스트리밍 서비스에 얹어줬다.
포브스는 “하지만, 이제 그런 세상은 가버렸다”라고 단언했다. 넷플릭스의 공룡 같은 경쟁자들이 스트리밍 서비스를 내놓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디즈니 플러스가 대표적이다. 올해 말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는 디즈니 플러스의 콘텐츠는 가히 압도적이다. 올해 미국에서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베스트셀러 영화 3편인 ‘어벤저스:엔드게임’과 ‘캡틴 마블’, ‘알라딘’이 모두 디즈니 작품이다. 이제 이런 콘텐츠를 접하려는 시청자는 넷플릭스의 월 16~17달러짜리 스트리밍 회원권에서 탈퇴하고 디즈니 플러스의 월 6.99달러짜리 새 서비스에 가입할지 모른다고 포브스는 점쳤다.

여기에 미국 2위 이동통신회사 AT&T도 워너미디어를 합병한 기세를 몰아 내년부터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다. 워너미디어는 ‘왕좌의 게임’ ‘섹스 앤드 더 시티’ 등의 라이선스를 손에 거머쥐고 있는 HBO의 모회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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