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푸틴·마크롱 “당신 나라 시위나 신경써”

정상회담 앞 기자회견서 신경전

  • 국제신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8-20 20:38:00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마크롱 “집회 자유 보장” 훈수에
- 푸틴 “우린 노란조끼 상황 없을것”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상대국 시민들의 대규모 시위와 관련해 신경전을 벌였다. 마크롱이 러시아의 공정선거를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먼저 거론하자 푸틴은 “우리는 프랑스의 노란 조끼 시위 같은 상황이 안 일어나게 하겠다”고 반박했다.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과 임마뉴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남부 프랑스 지중해 연안 보르메스 레 미모사에 위치한 대통령 여름 별장 브레강송 요새에서 정상회담을 갖기 전 환담하고 있다. 타스 연합뉴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마크롱 대통령이었다. 그는 이날 대통령 여름 별장인 지중해 연안 브레강송 요새에서 푸틴 대통령과의 본격적인 정상회담에 앞서 연 공동 기자회견에서 작심한 듯 “우리는 올 여름을 저항의 자유, 표현의 자유, 의견의 자유, 선거에 참여할 자유로 명명했다. 유럽 주요국들에서 그러하듯이 러시아에서도 이런 자유들이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모스크바에서 지난달 20일부터 매 주말 공정선거를 촉구하며 이어져 온 대규모 시위를 거론한 것이다. 러시아 시민들은 다음 달 8일 열리는 모스크바 시의회 선거에 유력 야권 인사들의 후보 등록을 거부한 것에 반발해 시위를 벌여왔다.

푸틴은 마크롱의 이런 기습 발언에 별 반응을 보이지 않다가 모스크바 시위와 관련한 질문을 받은 것을 기회로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그는 러시아의 연속시위 관련 질문에 “나는 여기 손님으로 왔고, 그런 주제를 얘기하는 것은 거북하다”면서도 프랑스의 노란 조끼 연속집회를 거론했다. 푸틴은 “우리의 계산에 따르면 ‘노란 조끼’ 연속 시위 와중에 프랑스에서 11명이 죽고 2500명이 다쳤다”면서 러시아의 수도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란 조끼 시위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법의 테두리 안에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노란 조끼’ 시위는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늦봄까지 주말마다 프랑스 전역에서 이어진 연속집회로, 서민경제 개선과 직접민주주의 확대 등을 요구하면서 마크롱 정부를 집권 후 최대 위기로 몰아넣은 시위였다. 시위가 반년 넘게 이어지면서 경찰의 최루탄에 시위 참가 시민이 맞아 숨지는 등 사망자도 발생했다. 마크롱은 이런 푸틴의 반격에 재반박했다. 그는 러시아와 프랑스의 정치상황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면서 “‘노란 조끼’라 불리는 사람들은 유럽의회 선거나 지방선거에 자유롭게 출마할 수 있다. 그들이 선거에 출마해 자유롭게 정견을 표현할 자유가 있고 그래서 갈등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나는 좋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많이 본 뉴스RSS

  1. 1[펫 칼럼] 구포 개시장 폐업…생명존중 시대 첫발
  2. 2[신간 돋보기] 박람회 실무 전문 ‘가이드 북’
  3. 3뒷다리 마비…시간 정해 압박 배뇨·배변 해줘야
  4. 4신항 2-5부두 운영사로 통합법인 가닥
  5. 5조국 파면 부산시민연대 20일 서면서 첫 촛불집회
  6. 6법무부, 검찰국장·기조실장에 검사 배제…검찰은 조국 정조준
  7. 7가을태풍 또 온다…주말 한반도 접근
  8. 8[신간 돋보기] 정치권 과하거나 모자람 꼬집기
  9. 9BPA, 무역항 기능 상실한 다대부두 ‘친수공간 개발’ 본격화
  10. 10의장선거 앞두고 동료끼리 금품수수 전직 사상구의원 4명 2심서도 징역형
  1. 1나경원 AFP 기사 어떤 내용? 조국 법무부 장관 자녀 논란과 비교도…
  2. 2'라치몬트 산후조리원' 실검에 나경원 "대응가치 없다"
  3. 3하태경 직무정지 6개월…바른미래發 정계개편 나비효과 되나
  4. 4부산, 명실상부한 블록체인 특구로 자리매김하나
  5. 5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역대 최저’ 43.8%… 서울·30대 민심 잃어
  6. 6'2019년 EBS입시설명회' 부산 사상구에서 첫 개최
  7. 7연제형 교육 생태계 구성을 위한 정책공감 교육 개최
  8. 8조국 파면 부산시민연대 20일 서면서 첫 촛불집회
  9. 9법무부, 검찰국장·기조실장에 검사 배제…검찰은 조국 정조준
  10. 10연산8동, 한양류마디 병원에서 ‘찾아가는 생생정보 마당’ 운영
  1. 1신항 2-5부두 운영사로 통합법인 가닥
  2. 2BPA, 무역항 기능 상실한 다대부두 ‘친수공간 개발’ 본격화
  3. 3 연구개발을 성장 동력으로
  4. 4미국 연준 금리 또 내렸다…한은도 이르면 내달 인하 가능성
  5. 5지역 소상공업체 100곳 힘 모아 기장미역 넣은 ‘부산 라면’ 개발
  6. 6부산항, 글로벌 항만 협력 네트워크 추진
  7. 7OECD, 올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2.1%로 하향
  8. 8“부산 올해 김 채묘 가장 적절한 시기는 내달 초”
  9. 9천리안위성 2호 활용 해양 및 환경 감시, 전문가들 머리 맞대
  10. 10두산중공업, 세계 5번째 발전용 가스터빈 독자모델 개발 눈앞
  1. 1‘청주 처제살인 사건’ 이춘재, 범행 수법도 일치…“스타킹에 묶어”
  2. 2태풍 타파 이동경로, 한반도 관통하나…“주말 폭우 쏟아진다”
  3. 3이춘재, 부산교도소 생활 충격 증언 “1급 모범수…일반수용자라면 가석방 됐을 것”
  4. 417호 태풍 ‘타파’ 한국이나 일본으로 향해... 주말날씨 관심 몰려
  5. 5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검거에 유영철 발언 화제..."그렇지 않다면 살인 못 멈췄을 것"
  6. 617호 태풍 '타파' 한반도 지나나?...주말 남부지방에 폭우 예상
  7. 7화성연쇄살인사건·살인의 추억 범인 특정… “봉준호가 본 그 사람일까”
  8. 8제17호 태풍 '타파' 발생…일요일 대한해협 부근 지날 듯
  9. 9‘창원 용원동 뺑소니’ 외국인 운전자, 사고 당일 카자흐스탄 귀국
  10. 10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혐의 부인, 경찰 "신상 못 밝혀…"
  1. 1양준혁 “자연스러운 만남과 이별이었다”…성 스캔들 법적 대응 예고
  2. 2로이스터 감독 복귀 유력…롯데, 새 사령탑 후보 공개
  3. 3토트넘VS올림피아코스 예상 선발 라인업…손흥민 연속 골 터뜨릴까?
  4. 4양준혁, 성추문에 강경대응 예고..."내 발자취에 대한 모욕"
  5. 5강병규 양준혁 뿌리깊은 악연 재조명 “양불신님”
  6. 6사이영상, 류현진으로 기울어지나…셔저, 6⅔이닝 5실점 부진
  7. 7로이스터 10년 만에 컴백? 롯데, 감독 후보로 찍다
  8. 8손흥민의 시간은 단 20분…공격 포인트 불발
  9. 9또 난타당한 셔저…NL사이영상 혼전
  10. 10또 만리장성 못 넘고…남자탁구, 아시아선수권 단체 준우승
우리은행
김정현의 중국인 이야기
영토의 실제적 지배를 확장하는 서주
김정현의 중국인 이야기
나라의 근본, 상비군 체제 구축
  • 골든블루배 골프대회
  • 2019맘편한부산
  • 지역경제 살리기 정책 콘퍼런스
  • 기장캠핑페스티벌
  • 제21회부산마라톤대회
  • 엄홍길 대장 시민초청 강연회
  • 2019국제에너지산업전
  • 2019 ATC 부산 성공기원 시민대회
  • 2019아시아 트레일즈 컨퍼런스
  • 사하관관사진공모전
  • 유콘서트
  • 어린이극지해양아카데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