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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지지율 30%대 추락…고이케, 대항마 급부상

도쿄도지사 압승, 재선 성공

  • 국제신문
  • 디지털뉴스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0-07-06 19:43:07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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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최초 여성총리 꿈 ‘쑥쑥’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지면서 지난 5일 재선에 성공한 고이케 유리코(67·사진) 도쿄도(都) 지사가 강력한 대항마로 부상했다.

일본 발행 부수 1위인 요미우리 신문은 지난 3~5일 18세 이상 유권자 1086명을 상대로 유·무선전화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아베 내각 지지율은 39%로 조사됐다고 6일 보도했다. 지난달 5~7일 실시된 요미우리의 직전 여론조사 때 아베 내각 지지율은 40%였다.

요미우리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진 것은 2018년 4월 조사(39%)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코로나19 부실 대응 논란과 ▷검찰청법 개정 ▷전 도쿄고검장 마작스캔들 ▷전 법무상 부부 돈 선거 의혹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하락해왔다.

한편 우익 성향의 고이케 지사는 366만1371표를 받아 당선이 확정됐다. 고이케 후보가 받은 표는 전체 투표자 수 620만9940명 대비 59%에 달한다.

그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지난 5일 치러진 선거에서 감염 확산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로 거리 유세를 한 차례도 하지 않고 60%에 육박하는 득표율로 압승했다.

현직 프리미엄이 작용해 이번 선거전은 일찌감치 고이케 지사 쪽으로 기울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연립 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이 독자 후보를 내지 않은 채 필요에 따라 손을 잡기도 하고 경쟁하기도 했던 고이케를 후원했기 때문이다.

고이케 지사는 재선 성공으로 정치적 위상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에선 일본 최초 여성 총리로 나아가는 길을 다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러나 일본의 정치 구조상 고이케 지사의 국내외 지명도가 높아지더라도 도쿄도 무대를 넘어 일본을 이끄는 총리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유권자가 직접 뽑는 단체장과 달리 의원 내각제에선 총리를 제1당 총재가 맡는 구조여서 지지 파벌 확보 등 집권당 내 위상이 중요한데, 고이케 지사는 그런 위상을 갖추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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