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동안 한국 무기수출 규모가 급증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싱크탱크인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는 13일(현지시간) 발간한 ‘2022년 국제 무기이전 동향’ 보고서를 내고, 지난 5년간 한국의 전 세계 방산수출 시장점유율은 2.4%로, 직전 5년(2013~2017년) 1.3%보다 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필리핀(16%) 인도(13%) 태국(13%)이 이 기간 한국산 무기를 가장 많이 구매한 국가였다. 보고서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국가가 대부분(63%)이지만, 작년 폴란드가 대규모 주문을 넣었듯 한국산 무기를 두고 국제적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입도 이 기간 한국은 전 세계 방산수입의 3.7%를 차지, 세계 6위를 기록했다. 직전 5년간(2013~2017년·2.2%)보다 늘어난 수치다. 올해 보고서에서 미국은 여전히 압도적 1위 무기수출국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2018~2022년 세계 방산수출 시장점유율은 40%로 직전 5년간(33%)보다 7%포인트 상승했다. 2위인 러시아의 점유율은 16%로 같은 기간 6%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