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완전히 포위하고 시가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국경에서 군용 차량이 이동하는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6일 외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이 지난 5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소탕을 위해 가자지구를 완전히 포위했다고 밝혔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은 브리핑했고 가자지구 완전 포위 소식을 전했다.

그는 “이 도시를 둘로 분할했다. 골라니 연대 소속 정찰부대가 해안가에 도착해 그곳을 점령하고 있다. 오늘 북가자와 남가자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가자 북부의 민간인이 남부로 이동할 수 있도록 인도적 통로를 열어 놓고 있다. 우리는 가자지구 북부 등을 공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이 향후 48시간 내 가자지구에서 시가전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내 언론 등은 시가전을 통해 하마스를 찾아내 제거하고 지하 터널 등을 파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이스라엘을 방문했다.

번스 국장은 지난달 7일 하마스의 테러 공격 당시 정보 수집 실패로 비판받는 이스라엘 정보당국에 대한 정보 제공 강화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는 하마스에 인질로 잡힌 이스라엘인의 위치와 관련한 정보와 하마스의 추가 공격 가능성 등에 대한 첩보 등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