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태국 방콕에서 강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깨진 유리의 일부가 들어 올려지고 있는 모습. EPA=연합뉴스

미얀마 강진 발생 이틀째인 29일(이하 현지시간) 미얀마 내 강진 사망자 수가 694명으로 급증했다.

이날 AFP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군사정권은 28일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의 사상자에 대해 사망자 694명, 부상자 1천670명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사망자 수는 전날 미얀마 군정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밝힌 144명에서 하루만에 5배 가까이 늘었다.

앞서 전날 낮 12시 50분께 미얀마 중부의 미얀마 제2 도시 만달레이에서 서남서쪽으로 33㎞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덮쳐 많은 건물이 무너지고 사람들이 매몰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