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유대연(사진)씨의 부산 첫 독주회가 17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열린다.

현재 부산시립교향악단 첼로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는 유씨는 영국 왕립 음악대학과 미국 템플 대학교 음악 대학원을 졸업했다.

그동안 유럽, 미국 등지에서 다양한 실내악 공연을 펼쳐왔으며 아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수석, 퍼시픽 음악축제 오케스트라 부수석, 강남심포니 첼로 수석 등을 역임했다. 현재 부산시향 단원들로 구성된 음악단체 슈만 앙상블 멤버로도 활약하고 있다.

지적이면서도 힘있는 연주를 선보여온 유씨는 이번 무대에서 첼로의 여러 색깔을 느껴볼 수 있는 다채로운 레퍼토리들을 준비했다.

첫 연주작품은 슈만의 '환상소곡집 작품 73'. 지난 6월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가 부산에서 연주한 작품이라 음악팬들에게 익숙한 곡이다.

이어 우리에게 낯선 윤이상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노래'를 연주한다. 윤이상만의 독특하면서도 개성강한 음악 세계가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체코 작곡가 스메타나의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를 위한 트리오 사단조 작품 15'를 들려준다. 균일 1만 5000원. 704-5729